아이가 열이 날 때
소아 발열의 기준, 체온 측정법, 원인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집에서 돌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열이란
열은 체온이 정상 범위보다 높아진 상태로, 일반적으로 38°C(100.4°F) 이상이면 열로 봅니다. 체온은 측정 부위(구강, 겨드랑이, 귀, 이마, 항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숫자 자체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 즉 얼마나 아파 보이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체온 측정 방법
정확도가 높은 방법은 항문 체온 측정이며, 만 4세 이상에서는 구강 체온 측정도 비교적 정확합니다. 겨드랑이, 귀, 이마 측정은 간편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구강 체온을 잴 때는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은 뒤 30분 이상 기다리고, 온도계를 세척한 뒤 혀 뒤쪽에 놓고 입술로 물어 유지합니다. 디지털 온도계는 약 1분, 유리 온도계는 약 3분 정도 측정합니다.
흔한 원인
아이의 열은 대부분 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 감기, 독감
- 크루프, 세기관지염
- 장염(위장 감염)
- 예방접종 후 일시적 발열
진료가 필요한 경우
3개월 미만 영아는 항문 체온이 38°C 이상이면 겉으로 괜찮아 보여도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의료진 지시 없이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3~36개월 유아는 다음의 경우 진료를 받습니다.
- 38°C 이상 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38.9°C(102°F) 이상 열이 나는 경우
- 아이가 매우 아파 보이거나 음료를 거부하는 경우
모든 연령에서 다음은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 체온 40°C 이상(항문·구강·귀·이마) 또는 겨드랑이 체온 39.4°C 이상
- 열성 경련
- 반복되는 고열
- 심장병, 암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발열이 동반된 경우
- 발열과 함께 새로운 피부 발진이 생긴 경우
집에서 돌보는 방법
- 수분 섭취: 물이나 음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몇 시간 이상 음료를 거부하면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 휴식: 아이가 원하는 만큼 쉬게 하며, 억지로 재우거나 쉬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이 사라지고 24시간이 지나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행동: 미온수 목욕은 대부분 필요하지 않으며, 알코올로 몸을 닦거나 목욕시키는 것은 위험하므로 하지 않습니다
치료
대부분의 열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해열제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모든 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일 때만 효과가 있고, 감기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주의사항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는 라이증후군(Reye syndrome) 위험 때문에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